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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의 지혜

2) 뭇 생명을 어머니같이 뭇 생명들을 도와야 할 타당한 이유가 있다. 비록 지금 현재 는 자신과 관계없는 듯 여겨지는 사람들 일지라도, 사실상 그들 과 자신 사이에는 매우 친밀한 끈으로 매듭져 있다. 그래서 그 들 모두를 도울 의무가 있는 것이다. 그 끈은 서로서로를 어머 니와 자식의 처지로 복잡하게 얽어매고 있다. 현재의 나는 결코 우연히 빚어진 존재가 아니다. 수없는 지난 생(生)의 산물(産 物)이다. 시작없는 옛적부터 네 가지 방법 - 자궁을 빌어서, 알 에서, 습기에서, 그리고 하늘 나라에 탄생할 때 처럼 갑자기 나 타나는 식으로 - 으로 수 많은 생을 되풀이 해왔다. 이 중에서 자궁을 빌거나 알에서 태어날 땐 반드시 어머니가 필요하다. 이 두 가지 방법으로 태어난 햇수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

09년 秋 2009.10.05

두살짜리 손녀 지효에게 할머니가 /haydn, Streichquartett C dur Op 76 Nr 3 ,Kaiserquartett, Tatrai quartet

사랑스런 지효에게... 지효야 할머니는 정말 지효가 예쁘고 사랑스럽구나 엄마가 네 동생을 낳으러 병원에 가면서 부터 넌 친 할머니와 지내게 되었단다... 첫 날은 네가 엄마 생각이 나서 졸리운 시간에서야 얼마나 서럽게 소리치고 울던지 가슴이 미어지고 아팠단다 포대기로 업고 너를 재우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어 그 다음날도 넌 잠이 오지 아니하는듯 하여 ..업혀서 잠들게 하였지 하지만 넌 그 부자유함이 무언지 곧 알아차리고 다신 업히지 않았단다 너는 다음날부터 할머니 방으로 와서 함께 하도록 오히려 리드해 가기 시작하는 거였으니 할머니는 얼마나 놀라웠는지 모른단다 컴컴한 어둠 속에서도넌 할머니에 방으로 왔고 잠이 올 때까지 놀이를 하였지 어디가 피곤하죠 아아 여기를 지압하면 시원하구나 하면서 수십번을 번갈..

09년 秋 2009.09.17

영원한 향기/ Solo Hay Una Para Mi - Semino Rossi

온 몸을 던져 사랑할 수 있다면 진정 그댄 사랑입니다 자신의 전부를 아낌 없이 주려하는 간격이 없는 순수한 단향 영원한 그 향기 느끼고 여린 꽃 잎이 떨리는 순간 먼 타향에서 돌아오는 기쁨 무아의 신비로움이 즐거운 여행을 말하고 있어요 단향 / 청연 Solo Hay Una Para Mi - Semino Rossi 오직 나만을 위해 있어주오... 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 때론 가슴도 저리겠지 외로움으로 그대를 사랑했지만 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 볼뿐 다가설 수 없어 지친 그대 곁에 머물고 싶지만 떠날 수밖에 그대를 사랑했지만 그대를 사랑했지만 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 때론 가슴도 저리겠지 외로움으로 오직 나만을 위해 있어주오 당신 곁에 늘 있고 싶은 욕심 멈춰 세워 두지 못하고 자꾸만 부풀어..

09년 夏 2009.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