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계절 따라 그 아름다운 조화를 거듭하는데 나는 무엇으로 생의 기쁨을 표현하는가 내 안의 신이시여 나는 길을 잃은듯합니다 내가 하는 일을 도무지 모릅니다... 주인이 언제나 누구인지도 모르는 방황이 전부였습니다.... 님은 마음이 무언지를 모르는 내 질곡을 아십니다 어디서 어떻게 찾는지를 모름입니다 하인이 주인자리를 맴돌고 있는지 모르고 마음이 늘 제 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만 알뿐이었습니다 이 일이 저를 불안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늘 목이 탔습니다... 맑은 善에 흔들리던, 외로운 배였습니다 교조주의 근본주의로 인하여 . . . 자신을 모른다는 커다란 화두는 뒤로한채 제 머리로 타인을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남을 재보기는 그 얼마나 되던지요 여전히 저울대 놓고 점찍고 밀어냅니다.. 무지의 깊은 골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