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한 없이 바라 보았지 사랑스런 네 모습에 취하고서 이리 보고 저리 보며 종일 시선을 주었지 어찌나 그리 곱고 연한 모습인지 조금은 성가시도록 너를 마음속에 그리다가 찍어둔 너 오늘 다시 반갑게 본다 내 마음 이리 고운 네 모습에 끌리거늘 우리네 마음 보기 어디 다르다 하랴 미인이 아니면 모두 유죄라 하지 않더냐 어머니게서만 푸근한 정을 우선시 하면서도 가슴 따듯함의 정 보다는 겉 모습에 눈 끌리는게 먼저고 보니 어찌 탓하랴 나 그에서 벗어나지 못 함일러니 지금 미인 아닌게 그래도 난 좋은 걸 나비가 많지 않은 고요가 더 좋은 걸 들꽃처럼 살고 싶은 저 산 속에 홀로 피고 싶은 맘 이런 간절함도 이 또한 우연 아닌 이 행복은 뉘 알랴 높은 산맥 봉오리 아래 미더운 내 사랑아 네 높은 마음에 들꽃이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