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만약 우리가 / 신문순 만약 우리가어떻게 사랑해야 할지를 안다면그 때서야 만나게 될 거예요 아 난 아무 것도 모르는 걸요아무도 사랑할 수가 없어요 이 별로 내려 와 있지만 난 사랑을 이루지 못한채 차갑게 식어가고 있답니다 허무 외엔 깨닫지 못했어요 오 만약 우리가 사랑을 모르더라도 무르익은 때에 꽃은 떨어지는 건 알지요https://youtu.be/IknYcK0DjZM?si=3Lu4v4TlVArSFe0F 안으로 절규하며피 끓는 사랑을 외쳐도 다만 허공을 스치는 외마디 일뿐 메아리 없이 흩어진다오 사랑 외로운 애끓음외침 마저 사라진 자기 부재란 말인가힘찬 맥동의 찬연 함뉘 몰라 하노니예서 정령 멈추는 삶인가 흐느껴 묻노라벽을 치던 내 사랑/도하'25, 4. 13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