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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황인가 -이별에 없는 것을 찾지 아니하였기를

나 쉬운 길 가려 하였을가 감각의 어둔밤에 싸여 있었기에 홀로 표류하기만 하는지도 ... 불신에 돌아서며 다시 난 돌아오지 않았다 해가 진 정원에 삼키는 그리움 .... 누구를 향한 잠 못드는 밤인가 열정을 쏟을 애정은 과연 남아 있는가 아무 것도 남지 아니함을 인정하고 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할 뿐이다 처음부터 없는 줄 모르고 쌓으려 하지만 사랑은 다가서면 숨어 버리는 걸 모르고 생은 많은 걸 보고 들으며 가지려하게 해 놓고 그럴듯 일구어도 속은 텅 비고 없는 것을.. 누군가 가르쳐 주려는 아니한 걸가 처음부터 방향 키(key)도 없는 빈배........... 고통이라는 진실의 상자는 풀러도 못 보고 고독의 끝 어디인지도 모르지만.... 이 별에 없는 것을 찾으려 하지 않았기를 이 별에 있는 걸 가지려한..

09년 春 200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