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3 4

길 / Maevsky Dmitry (1917-1992). Painting. Leningrad School

걸어간다 알지못하는 길로 행복 무언지 모른채 하루하루 쌓이는 것이 향기있는 꽃을 피워내는 일인지도 모르고서 타인의 사이에서 어떤 길 걷는지 모르면서 모르는 길을 온 것이다 길 / 도하 ССКАЯ ЗИМА. Ленинградская школа живописи (1950-80-е гг.) 시린 등 뼈 때리는 눈비 오고 바람 부는 곳 외로히 홀로 서 있다 무엇도 교류가 어려운 한발도 뗄 수 없는 황량한 얼음 벌판 일생 언로가 막힌 아무 바램 없는 절망적 최후 각혈하는 죽음이 끝이 났다 別離 / 도하

2018 03 2019.02.13

Melody Gardot-Some Lessons

A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 또렷이 배우고 있어요 그것은 생명에서 이탈하는 자들의 가면극이죠 죽음을 생명이라고 손도장을 찍으라는 양치기 거짓 앞에 생명이 사라집니다 거짓말이 참말 보다도 더 곱게 포장되어 상품이 되는 거짓이 번드드르 둔갑한 건데 이내 그 시커먼 속내가 이빨을 감추다가, 마침내 이빨을 다 드러냈지만 속고 있는 천진한 어린 아기가 대한민국 이나라에 수 천만명이라는 건 믿어지지 아니하는 사실이 되었다는 걸 나는 배우고 있지요 21세기 대명천지에 지구가 태어난 이후 인류 역사에서 처음보는 광경은 살인 자들의 불꽃놀이를 모릅니다 제 나라 불 태우는 거 뒷짐지고 지켜보는 수천만명 무뇌 蟲에게 소리쳐 깨우거나 나무라지 못하는 것까지를 70년 짓던 밥그릇 더럽다고 북한 좋아서 추종하면 그밥에..

2018 03 2018.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