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夏 18

나는 천개의 바람/어느인디언의 시

나는 천 개의 바람... / 어느 인디언의 시 내 무덤 앞에 서지 마세요 그리고 풀도 깎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답니다 나는 그곳에 잠들어 있지 않아요 나는 불어대는 천 개의 바람입니다 나는 흰 눈 위의 다이아몬드의 반짝임입니다 나는 익은 곡식 위를 내려 쪼이는 태양 빛입니다 나는 당신께서 고요한 아침에 깨어나실 때에 내리는 점잖은 가을비입니다 나는 원을 돌며 나는 새들을 받쳐주는 날샌 하늘 자락입니다 나는 무덤 앞에 빛나는 부드러운 별빛입니다 내 무덤 앞에 서지 마세요 그리고 울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답니다 나는 죽지 않았답니다- 이 시에서 느낌은 생의 한층 가벼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정된 사고인...죽음이 무겁듯이 생도 버겁고 무거웠다는 것을 대비 시켜줍니다.. ...................

07년 夏 2007.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