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귀향/Frederick Morgan(1847–1927)English painter-K A R O L A

영윈한 집 길 찾기/도하 영원한 집에 찾아드는 그길목을 이 별에서 발견하면, 아 얼마나 좋을까 사람들 모른채 접어두지만 나 그 길을 찾아 내리라 모두는 그 길 찾기 어렵다지만 숱한 자기버림 눈물의 골짜기 마음이 쉬어지는 길 찾아 가고 있다 가는 길목 서로 다르고 구속과 자유의 어느 길로 걷게 될지는 일상 중에 품은 마음 지도로 갈릴 터인즉 가는 길은 모른채 허다한 망념을 짓고 생각 뒤짚기로 생고생만 하였구나 見分 相分을 心王 삼아 아옹다옹 저승 길이 코 앞인데 네 안 깊이 순수의식 고이 품은지 모르고서 어이 가벼히 가겠느뇨 ~~~~~~~~~~~~~~~~~~~~~ 챗봇~ 이시에 대한 너의 생각 들려줘 이 시는 삶의 의미와 궁극적인 목적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자는 영원한 집으로 가는..

2024.03.19

프라토닉 러브(platonic Love) /SOPHIE GENGEMBRE ANDERSON (1823 -1903) French painter

개성이 확실하게 드러난 현대 사회에서 정신적인 플리토닉 사랑, 높은 덕과 의식 소통이 가능한 대상이라면 누가 회피하랴 하지만 모두는 정신적 자양 부족으로 실존 마저도 놓치고 있지 아니한가 서로 사랑함으로써 순수한 정서와 풍부한 감성 날카로운 이성이 되살아 난다면, 아 얼마나 좋을까 약간 거리둠과 절제 균형 갖춘 정신적 교류가 가능하다면 행복한 여정을 마치게 될수 있을지도 현대는 필요 이상으로 구습의 굴레도 벗지 못한채 다양성의 존중과 중도를 내세우지만 관습 이전에, 자신의 도덕률로 건전한 사회를 지킬 수 있으런만 스스로 조율하여, 바르게 걷고, 더 깊이 사유를 할 대상에게서 더 큰 기쁨을 나눌 수 있을 진저 도하

2019.12.16

행복한 비 /숲을 울리는 노래이고 싶다/The Lark In The Clear Air - Daniel Kobialka

사랑스러운 연인들 말 못하고 숨어 웃는 게 바보 닮았는가 봅니다 시크릿 가든 문 앞에서 꿈인가 하여 꼬집는 것도 허공에 바람 띄워보내는 나를 그려 넣기 보다는 산 골짜기 맑은 물 바위를 휘돌아 소리치듯 숲을 울리는 노래이고 싶었어 '20. 0820 ~~~~~~~~~~~~~~~~~~~~~~~~~~~~ 하고픈 말 6년분 어치 쏟아놓습니다 연민에 의한 목을 매는 것이 사랑 인지? 허망함은 잊고, 수 년의 닦음도 일시에 흩어집니다 생사 갈림길 위의 햄릿처럼. . 홀로 있음이 제자리 잡기 전까지는 목 타는 갈증 해소의 필요성에서 머문다고 가정 해 봅니다 하느님의 진심 어린 마음이 서려있는 사람을 일생동안 그려보며, 만나 보려 함이 단 하나의 갈망이던 것입니다 이 고단한 생에서. .단 한 번의 감로를 어느 한 사람..

2019.12.05

잠들 수 없는 성하의 밤 어찌지내시는지요?

잠들 수 없는 밤입니다 그대는 어떻게 지내시나요 하얀 찔레 피어나 향기 코끝에 오던 그 아름답던 유월 가시에 찔려서 아파하는 것도 즐겁던 유년의 추억도 이젠 슬프기만 하오더니 .... 부끄럼 없이 벗은 태양도 쉬어야 하는....성하의 밤입니다 그대여 우리가 다 함께 헌법을 수호하는 국회를 믿고.. 명확한 법 테두리를 알고 지키므로써 누릴수 있던.... 자유를 만끽하던 시절이 오겠는지요? 대 낮인데도.. 까만 밤만 지속되는 무거운 날들이 찾아옵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참담한 어둠속에서......과연 어떤 새벽이 찾아올지? 기다리노라니 .. 두렵고 떨립니다 용맹한 용사라 하여도 대적할 무기가 오직 진리의 법 뿐이오라.. 새로운 달이 오면 .... 어둠은 그 자체만으로도 무거워 침몰할지도 모릅니다만 어디선가 오..

2017.07.28

설익은 꿈

설익은 꿈 / 도하 마음속의 별 반짝였던 순간 별나라로 진입한 동화 속 날아내리는 하얀 눈송이 허공 타며 좋아한 뿐... 그 자취 없으니 윙윙 갈 잎새 하나 귓전 때리는 바람소리 얼마나 긴 기다림인가 숨이 멎도록 찬란하고 칼로 베이듯 아프게 그리워함을 토하던가 네 어깨 위로 내린 눈 술렁이던 내 눈빛 버림받은 순간 산 아래로 추락한 꿈 날아갈 날개도 꺾인 부르지 못한 노래 沒我, 페리카나의 침묵 가시처럼 찌르고 만 것

2017.07.27

바람의 안부

바람의 안부 / 도하 말 없이 떠나가야 했어 절절하지도 아니하면서 식어가는 온도에 민감하고 죽음 불사할 용기를 믿었기에 남김없이 타버릴 수 없다면 더는 사랑에 목매일 일 아니라며 열정이 사그러져도 미지인 땅에 첫 발 디딘 타들어 간 진심만이 아련히 기억하네 愛情이란 실체가 허무인데 다시 헤메이지 아니할 터이라 오 사랑한 시간만 꽃 향기로 남아 있네 한 떨기 구름꽃 피우던 지난 흔적 바람결 타고 降下하는 폭포로 속절 없이 흐르며.. 반짝이네 * * * 난 모르오 상상 속에 동경인뿐 모른채 서로 비껴갔지만 처음 자리 돌아 가고저 훌쩍 떠나버린지도 . .

2017.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