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秋 5

내 안에 섬이 있네

내 안에 섬이 있네 / 신문순 그가 내게로 오네 내가 그에게 갔네 그는 오지 아니 하였네 나는 가지 아니 하였네 그 안에 섬이 있는거네 내 안에 섬이 있는거네 그는 그의 섬에 갔고 나도 나의 섬에 있었네 그가 사랑한다고 말 했네 나도 사랑한다고 말 했네 그는 그를 사랑한 것이고 나는 나를 사랑한 것이네 사랑은 그를 시험하고 사랑은 나를 시험하고 사랑은 그를 아푸게 하고 사랑은 나를 아푸게 하네 그는 곧 자신으로 돌아 갈 것이고 나도 곧 자신으로 돌아가 있을거네 외로움에 잠시 잊었던 것이지 자신으로 회귀 할 것인 때문이네 2024.9.6 오늘 처음 공개 (18년 비공개)

06년 秋 2006.10.11

그대 새벽을 노크하며

센포님作 그대 새벽을 노크하며 / 신문순 오 그대 .... 사랑이여 내 저 찬란한 아침 고요를 마중가는 새벽같은 이여... 발 아래 핀 ...저 하얀 아네모네 보시어요 오로지 그대 아래서만 피는 꽃인 걸.. 오 사랑이여...영원한 나의 노래여... 그대 가슴 속 하얀 사랑의 숨결이여.. 그대 안서 쉬고파하는 나의 가녀림으로 잠든 그대의 새벽을 녹크 하나이다 그대 눈빛 속으로 드는 이 파리한 사랑의 소리 들어 보시나요 그대 가슴안으로 스며 오는 바람처럼 그대 창문을 나 두드리고 있어요... 한 없이 달려가는 마음 억제하는 간 밤의 편지가 그대 발아래서 맑은 구슬이 되어 살랑 웃고 있어요..

06년 秋 2006.10.10

그대 한송이 꽃으로 피어..

센포님 作그대 한송이 꽃으로 피어/청연 님이여언제부터 인가그대의 꽃이 되고 싶어서 시린 겨울 오렌지 빛 꽃이 되어 그대 따스한 가슴 속 날아 듭니다그 빛깔 고운 꽃이 지는 날비로소 하나 되는 줄 알면서도곤곤한 날 지나가서야그대와 하나가 되는 걸 알면서도함께 하고파 하는 것이정녕 사랑인 것을 어찌 합니까 사랑 달콤 뒤에 아품인 것을모르지 아니 하온다면통증도 사랑인 줄은 왜 모른다 하겠는지요

06년 秋 200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