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4 2

오 작은새야

(畵 박향율) 오 작은 새야 너는 바른 마음을 지닌 사람의 말을 믿어야 하는 거야 세계평화를 위협하며, 공포와 거짓으로 왕이 된 사람은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은 한마디도 진실이 없는 거야 그 입술의 평화는 거짓이며, 유유상종 그의 말을 믿는 사람은 같은 생각을 가진 자인 거야 장사포로 고모부를 쏴죽인 살인자를 좋다는 건 누구냐고? 그의 무자비한 살인 행위를 인정한다면 그 무법자 보다도 더한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도 있단다 악의 꽃, 악한 짓도 끝이 있단다 세기의 악명높은 후세인 카다피의 최후를 지켜 보았지 시한이 다 된, 마지막 연기를 보고 있지 곧 스러질 한 사람의 불행도 아푸건만 거짓에 굴종 아니하면 다 죽어야 되는 사회 왜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은 모른다 할까 왜 인민 위한 사랑을 입에 달고, ..

2018 04 2018.04.29

복사꽃처럼 붉어 / 도하

​ ​ 복사꽃처럼 붉어/ 도하 복사꽃처럼 붉어 네게로 간 것 아아 고은 머릿카락 휘날리며 뛰어간 내게 어이 부끄럼만 안겨준 걸까 아아 숨도 쉴 수 없던 찰라에 멈춰서야 한 일로 다시 되돌아갈 수 없게한 걸까 너는 한 순간에 앗아가고 남긴 게 없는 사랑을 선택한 걸까 너는 되돌아 갈 수 없는 꽃길이 되고 만걸까 단 한번을 스쳐간 바람이되고 영겁의 세월이 가로막고 고개숙인 꽃잎 지고 만 것.

2018 04 2018.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