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秋 15

아침이 온다는 것 Morning has broken / Dana Winner

아침이 온다는 것/ 청련 하루 한시도 빠뜨리지 아니하고 하늘서 내려 오는 축복을 모르고 눈부신 태양 아래캄캄한 길로 걸었다  길고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 욕망의 터널어떤 암흑인지도 모르고저벅 걸어 들어간 거다슬픔을 몸에 두르고 하늘로 손을 뻣쳤으니 하늘은 있는 그대로날 돌보며 웃고 있었지만완전한 선으로 치장을 해야만신에게 나타날수 있다는 강박을 가졌다 미추 선악을 분별하는. 손에두개의 불덩이를 쥐고 있는 한평화롭지 못한 줄 모르고죽음의 선악과를 땃으니손위에 올려놓고 버리지 못한채여치처럼 울었다 불사선 불사악 혜능선사의 법어를 들은 바 없기로초라한 타향 길에서부터, 곧 바로 회향하여무지를 걷어내 본래의 순수의식상대적 인식이 아닌일념 일어나기 이전궁극이 무엇인가를 알고저 함이라   2009 10.06

09년 秋 2015.04.10

외면 / Summer Rain / Ralf Bach

철저히 외면하던 것은누구도 아닌 바로 나자신인 것을나를 화나게 하는게 나인 줄은 모른채 무언가 싫어서 방황하는 것이그의 거슬린 행동 때문인 줄로만 알았다아아 그 것이 아니었음을 ...나에게서 도망쳐 가는 줄 모른 것이다누구의 무엇을 탓하여 꺼내 놓으랴모두 내게 쏜 화살을 무심히 방치함인 것을어이 그리도 아둔하였단 말인가내가 나를 버림 받게 한 것하여, 늘 허공에 걸린듯 하였구나오, 나를 어떻게 자학하는지도 모른 것 숱한 슬픔을 준 이가 바로 나라니늘 가짜 내 모습 전혀 보려고도 아니하며  의례히 제 자리 잡은 자학 아닌가 감각 오관에게 쉽게 먹이를 던져주고 스스로 시름의 골짜기로 밀어 넣었구나아뿔사 하지만 외딴 곳에서 발견 할 그 무엇이 숨어 있었기에, 굳건히 나에게 길을 물어 가도록 한 것이니눈물 속에..

09년 秋 2009.10.06

Stay With My Heart

Sophie Zelmani 1972년생 스웨덴 태생의 가수, 1995년 첫 싱글 곡 "Always You"를 내놓아 큰 인기를 집중시켰던 그녀의 음악은 전통 미국 가수를 닮았다. 자기 기타반주로 속삭이듯 부르는 달콤한 음성이 발걸음을 놓아주지 않는다.어렸을 적엔 남자아이들과 축구에 미쳐 뛰어 놀던 계집아이, 14세 때 그녀의 아버지가 기타를 사다 준 것이음악엔 아무 것도 모르던 그녀가 노래 인생을 걷게 만들어 주었다.  Always You / Dreamer / Sophie Zelmani                               Stay With My Heart 아침에 난 연인과 사랑에 빠졌어    아니, 아마 그 보다 훨씬 전 일꺼야지금 생각하니 참 이상해연인들은 무엇을 그리워 하는 건지그..

09년 秋 2009.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