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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을 꿈꾸는 오후/Gypsy Violin :Original Soundtrack-Erno Neufeld

비상 꿈꾸는 오후 / 신문순 내 마음 어디 가련가 저 들 꽃 마음인가 바다 홀로 걷는 마음인가 어둠이 내린 벌판 위 바람 불고 나 까치발로 홀로 서서 누구 벗어 줄 외투 하나 기다리던 나 늘 비상을 꿈꾸던 나 보이지 아니한 그 외투는 안으로 비상하는 하이얀 목마름 이런가 저 폭풍 속 절규만이런가 이 깊은 꿈 어디서 끝나 무명을 벗고 홀로 서려는가 https://youtu.be/tG78d4Omruw?feature=shared

06년 春 2006.05.20

오월 아침동산에 올라 / With Symphony Orchestra Of Russia

오월 東山은 언제나 상긋하게 깨어나요 모든 말없는 것들이 웃음 지어요 모든 말하는 것들이 입 다물어요 사랑하는 사람도 이별하는 사람도 다 저 풀빛이 되었기 때문이어요 파란 하늘은 언제나 행복하게 인사 해요 어제보다 고운 구름 어찌 띄워 놓나 관심하는 저기 조그만 아이를 알기 때문이어요 저기 날아가는 콩새가 말해요 오늘은 건너편 높은 산으로 날고 싶다고 아침 동산 기쁨 겨운 작은새의 눈빛 겻눈하며 가만히 웃고 나 저 바람 속으로 걸어갑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음 내 알기 때문입니다 060513 시 / 신문순

06년 春 2006.05.13

오월 아침

오월의 아침 / 신문순 오월의 아침 우주의 존재들이 상긋하게 깨어나요 말 없는 것들이 모두 웃음 지어요 말하는 것들이 모두 입을 다물어요 사랑하는 사람도 이별하는 사람도 풀빛을 모두 머금기 때문이어요 하늘은 언제나 행복하게 인사 해요 어제 보다 고운 초록 빛으로 말하는 걸 마음이 알아 듣기 때문이어요 하늘 높이 날으는 새가 말해요 더 높은 곳으로 날아 오르겠다고 아침 새의 솟아나는 기쁨 알아차리며 가만히 나 바람 속으로 걸어 갑니다 맑고 . . 어진 생각이 이루는 걸 내 아는 때문이어요 ' 06 05 13 *옆지기 의료사고로 막막해진때에 병원과 회사를 오가며 늦은 밤까지 컴에 매달려 있던 그 적막하던때의 시입니다.. 에델바이스2015.05.27 13:47 산다는 것이 고통이지만 하늘에서 빛나는 것들이 있..

好感 詩 2 2006.05.04

내가 사랑한 꽃..

널 한 없이 바라 보았지 사랑스런 네 모습에 취하고서 이리 보고 저리 보며 종일 시선을 주었지 어찌나 그리 곱고 연한 모습인지 조금은 성가시도록 너를 마음속에 그리다가 찍어둔 너 오늘 다시 반갑게 본다 내 마음 이리 고운 네 모습에 끌리거늘 우리네 마음 보기 어디 다르다 하랴 미인이 아니면 모두 유죄라 하지 않더냐 어머니게서만 푸근한 정을 우선시 하면서도 가슴 따듯함의 정 보다는 겉 모습에 눈 끌리는게 먼저고 보니 어찌 탓하랴 나 그에서 벗어나지 못 함일러니 지금 미인 아닌게 그래도 난 좋은 걸 나비가 많지 않은 고요가 더 좋은 걸 들꽃처럼 살고 싶은 저 산 속에 홀로 피고 싶은 맘 이런 간절함도 이 또한 우연 아닌 이 행복은 뉘 알랴 높은 산맥 봉오리 아래 미더운 내 사랑아 네 높은 마음에 들꽃이고 가..

05년 冬 2006.01.21

어린 날의 들판 길 / Trio in A Major, Op. 16: I. Allegro risoluto _Notturno Romantic

어린 날의 들판 길 / 신문순 가난하던 어린날 추수끝 겨울 들판 생각하네 흰 눈 쌓인 보리밭 길 밟으며 걸어 오던 길.. 그 시절 우리는 얼마나 가난했는지 모르지만 좋은 옷 두껍게 입은이 그리 많지 않았다 초라함 속에서 사람들의 정은 소박했지 지금보다는 정신적으로는 풍요로운게 있었지 이웃에 대한 믿음과 따듯함이 흐르고 있어서 언제나 이웃이 친척처럼 서로 마음 나누고 살었지 마음으로는 한 솥밥을 먹듯이 서로를 아껴주었지 명절이면 언제나 한상차려 갖다주곤 하였지 다시한상 되오면 기쁜 마음으로 먹던 어린 날 그리웁고나

05년 冬 200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