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春

구름 / 동시 한줄

눈내리는 새벽 2006. 4. 6. 15:44

 

 
구름 / 신문순
 
하늘 오르는 저 구름들
조그만 내 마음까지 알고 있네
마음 외로운 날 흠뻑 젖게 비내려주고
신이나서 풀 밭으로 뛰어 가면
두둥실 떠올라 멋진 모습으로 산책하고
마음 캄캄한 날엔 . .
천둥 번개 악보로 공연을 열지

오! 구름은 숲이라는 궁으로 날 데려가서는
나무 사이로 제일 좋아하는 말 걸어 주네
너와 나 언제나 아주 친한 친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