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꿈꾸는 오후 / 신문순
내 마음 어디 가련가
저 들 꽃 마음인가
바다 홀로 걷는 마음인가
어둠이 내린 벌판 위 바람 불고
나 까치발로 홀로 서서
누구 벗어 줄 외투 하나
기다리던 나
늘 비상을 꿈꾸던 나
보이지 아니한 그 외투는
안으로 비상하는
하이얀 목마름 이런가
저 폭풍 속 절규만이런가
이 깊은 꿈 어디서 끝나
무명을 벗고 홀로 서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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