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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 말 /NIKOS IGNATIADIS - GARDENIA

꾸밈없이 네게 하고 싶은 말 있는 그대로 건넬 수 있는 너 외엔 생각하지 아니하는 지금 여기에 있음이 더 없는 행복인 것 도하 독자가 느끼는 시의 부분적 공감은 삶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많은 부분 시가 진리를 탐구하려는 애씀이고 사랑 그리움을 그려보아도 피상적인 그림입니다 내 안의 속 사람을 그리워함이 사랑의 갈증이 결핍으로만 보여지나___ 명확히는 알 수 없는 자신을 그리워 함인 까닭입니다 기난긴 여정 속에 균형 잃은 기억을 진실로 착각한 고정 관념을 깨뜨리고 매 순간 어디있는지를 알아차려가는 여정입니다 허공의 꽃을 그리는 것은 허무를 더할 뿐 이어니 독자는_시들에서 본향을 향한 순수한 갈망을 본것입니다 시가 읽히어지는 건 시의 형식 아니어도 글 써내려 가며 자기 모습 그려보며 실없이 웃게..

배경음악 2019.11.09

너 누구인가 / Donde estas amor -Nana Mouskouri

너는 나다 - 도하 숲에 나무를 보라 기둥 줄기 잎새가 아닌 너는 뿌리라는 걸 모름이 불행이다 세찬 바람에 잎새 떨어져도 뇌우(雷雨)에 줄기 부러져도 뿌리는 끄떡 아니한 채 물을 빨아 끌어올린다 실로 신은 위대한 나무이다 나무 둥치를 거칠게 긁혀도 (잠시 스쳐가는 환몽인 뿐) 가지를 힘껏 휘어도 보겠지만 기둥뿌리로 자란다 너라고 믿던 너는 없다 실재는 비어있다 이는 곧 나의 속성이며 ... 또한 너의 속성이다 제사장이 입술로는 말한다 신의 아들이 예수이고 너희는 주님의 자녀이고 노승은 사람이 부처라고 애초에 그들은 너와 나를 이원화 시켜 이득을 취하고 선악과를 여린 손에 쥐여주고 덧없이 울고 웃길 번복하다 그가 모르던 생을 마감한다 Nana Mouskouri - There's A Time 2. 네가 이곳..

꽃들의노래 201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