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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도 꿈꾸는 오월 / My love is like a red, red rose /Izzy

천사도 꿈꾸는 오월  /  신문순                          언제나 혼자서 가만히하던 혼잣 말 늘 말 없이 듣는 누군가가 있었지봄 들판 홀로가며 다시 꺼내어 보네 산새가 높이 날아 올라가 나뭇가지서                       짝을 찾아가며 기쁨에 차 있네잎새 사이로 바람 살랑 불어오네파란 하늘 파라솔 모양과 구름자동차 넘 귀여워 고운 잎새는 속삭여 온다  '연 녹빛 맑음' 입혀 줄께 라고건네 주는 약속에 글썽하여 지고 봄 마다 한줄 편지 읽어 준.그늘에 구절초가 잎새 펴며 웃는다  늪의 풀 덤불 사이로 물에 닿을 듯 말듯첨벙이며 물 동그라미 치는, 세상에서 최고 멋쟁이 실잠자리                   화려한 진보라 빛 연미복 촉촉히 차려 입고             ..

서정詩 2010.05.06

지효에게

사랑스런 아가야 오늘이 네가 말을 할줄알게 된 후로는 처음 맞이하는 어린이 날이란다 아가야 사랑한다 할머니는 지효가 태어난것이 얼마나 기뻣는지 모른단다 할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실 때에 너는 아기 였단다 아주 작은 백일도 안되던 너는 할아버니께 웃음을 웃으며 울지도 아니하였단다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최초의 선물인 네 천사의 미소를 기쁨으로 안겨드렸다..... 물론 이 할머니에게 준 기쁨은 어찌 말로 표현할 수가 있겠니 ...... 갑자기 병환이 나셔서 돌아가시기 까지 너는 행복과 위로의 빛이 되어 주고 있었단다 지효야 우리들이 고모랑 삼촌까지 포함해서 모두가 너를 희망으로 바라보았다는 것을 알아두렴 아마도 할아버지는 네가 보고 싶어서 하늘에서 가끔 휴가를 얻어서 올지도 모르겠구나 사랑한다 귀여운 내 첫손녀딸 ..

포토1 2010.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