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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 지지아니하는 정원/Secret Garden「ANTICIPATION」

웃음꽃 지지 아니하는 정원-渡河 까맣게 모릅니다 여태까지 알고 있는 나는 진짜 내가 아니라는 것 나를 모르는 건 무한한 자유를 그리워하면서도 경계 긋고 돌아서는 부자유가 말해줍니다 아무런 꺼리낌 없이 눈부시게 사랑 할수 있는 존재임에도 낯가림만 하고 있음이 말해줍니다 어디서 진리를 놓쳤는지 헤메이는 거 어렴풋 알면서도 길 찾아내지 못함이 말해줍니다 나 자신과 마주하며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습니다 무가치한 것을 버려가면서 지금 그대로 완전한 웃음꽃 지지 아니하는 정원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2016 盛夏 2017.08.07

잠들 수 없는 성하의 밤 어찌지내시는지요?

잠들 수 없는 밤입니다 그대는 어떻게 지내시나요 하얀 찔레 피어나 향기 코끝에 오던 그 아름답던 유월 가시에 찔려서 아파하는 것도 즐겁던 유년의 추억도 이젠 슬프기만 하오더니 .... 부끄럼 없이 벗은 태양도 쉬어야 하는....성하의 밤입니다 그대여 우리가 다 함께 헌법을 수호하는 국회를 믿고.. 명확한 법 테두리를 알고 지키므로써 누릴수 있던.... 자유를 만끽하던 시절이 오겠는지요? 대 낮인데도.. 까만 밤만 지속되는 무거운 날들이 찾아옵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참담한 어둠속에서......과연 어떤 새벽이 찾아올지? 기다리노라니 .. 두렵고 떨립니다 용맹한 용사라 하여도 대적할 무기가 오직 진리의 법 뿐이오라.. 새로운 달이 오면 .... 어둠은 그 자체만으로도 무거워 침몰할지도 모릅니다만 어디선가 오..

2017.07.28

설익은 꿈

설익은 꿈 / 도하 마음속의 별 반짝였던 순간 별나라로 진입한 동화 속 날아내리는 하얀 눈송이 허공 타며 좋아한 뿐... 그 자취 없으니 윙윙 갈 잎새 하나 귓전 때리는 바람소리 얼마나 긴 기다림인가 숨이 멎도록 찬란하고 칼로 베이듯 아프게 그리워함을 토하던가 네 어깨 위로 내린 눈 술렁이던 내 눈빛 버림받은 순간 산 아래로 추락한 꿈 날아갈 날개도 꺾인 부르지 못한 노래 沒我, 페리카나의 침묵 가시처럼 찌르고 만 것

2017.07.27

바람의 안부

바람의 안부 / 도하 말 없이 떠나가야 했어 절절하지도 아니하면서 식어가는 온도에 민감하고 죽음 불사할 용기를 믿었기에 남김없이 타버릴 수 없다면 더는 사랑에 목매일 일 아니라며 열정이 사그러져도 미지인 땅에 첫 발 디딘 타들어 간 진심만이 아련히 기억하네 愛情이란 실체가 허무인데 다시 헤메이지 아니할 터이라 오 사랑한 시간만 꽃 향기로 남아 있네 한 떨기 구름꽃 피우던 지난 흔적 바람결 타고 降下하는 폭포로 속절 없이 흐르며.. 반짝이네 * * * 난 모르오 상상 속에 동경인뿐 모른채 서로 비껴갔지만 처음 자리 돌아 가고저 훌쩍 떠나버린지도 . .

2017.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