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 Everytime I Look At You 끝 없이 날아가서 닿을 곳은 보았니 몸 닿아 있는 곳에서 떠나는 자유를 가리켜 다오 일체가 사라질 때까지 끝 없는 허공의 응시만인 거니 비행기로 날아 갈 수 있다는 것이 자유가 아니라 하는거니 한 무리에도 종탑에도 의지 아니하고 혼자서 가는 길을 말 하니 한 곳을 향하고 날아가는 신비한 일치.. 09년 夏 2009.06.30
생의 아품들 생의 아품들.... 첫 마음에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증발되어서... 저 험한 파도로 밀려 가야만 했는가 생의 파도는 어디로 밀어 가려는가 알 수 없는 생의 바다로 나아가고 있다... 파도여 어디로 가든 미련 없이 밀리고 싶구나 더이상 노 젓지 아니 하려는 내 속까지 밀어만 준다면.... ... 06年.. 09년 夏 2009.06.29
있는 그대로의 자신감 세월은 쉬임없이 내 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내 안에 참 자신은 모른채로 그렇게 말입니다... 우린 사과 향기 보다 더 풋풋한 자신을 아직 만나 보지 아니한듯 보입니다 지금 보다 훨씬 더 힘찬 나일 수 있지만, 얼마마한 힘을 지닌 나인지도 모른채로 힘없이 맥없이 자신의 무능을 느끼며.. 09년 夏 2009.06.28
욕망으로가는 기차를 타고서 작가/ 박향율 무질서한 욕구를 환상으로 옷 입혀 낭만으로 덧 칠하지만 보이는 가치가 더 중요한 회색 빌딩 숲의 사람들 ... 도시는 화려한 겉만큼 비례하여 안으로는 더 없이 낡고 초라하다 따듯한 가슴으로 한 겨레 돕기 우선시 못한채 냉혹한 현실로 체념하면.. 소리없이 무너져 내릴 한 지붕인 것을.. 09년 夏 2009.06.25
네가 그립다는 건 오래 된 침묵이 내게 말을 꺼냈죠 그립다는 건 살아있는게 아니라구 그건 장애라는 직벽타기를 싫다고 한 거라구 그리움은 그렇게 삼킬게 아니라구... 구름이 삼킬 수 있는 태양이라구 말하는 거와 같아 그냥 부딫쳐 갈 폭풍이라구!...... 더는 그립다구 말 하지마 가슴에 묻고 산다구.. 09년 夏 2009.06.25
단 한번 향기롭게 네 입술을 튀어 나오는 음률이러니... 침묵의 언어 / 신문순 침묵하는 시간이 더 길어도.. 내적 언어는 잠들려하지 아니한다 소리 없는 언어는 안으로 쉼없이 날아 다닌다 지나간 그림을 비추어 보면서 그 위에다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 가기도 오기도 하는 초고속 언어들은 잠수를 모른다. 꿰 맞추느라 늘 깨어 고속정을 타고 내리며 일정한.. 09년 夏 2009.06.22
아무것도 모르는 것 내가 아닌가 Nights In White Satin (Notte Di Luc 나는 아무 것도 모르는 깊은 무지가 아닌가 어이 그렇게 많은 것을 필요로 하였던가 알지 못하는 걸 안다고 생각한 것 아닌가 자신이 누군지 모른채 살아있는 건 무슨 삶을 사는 건가 어이 서로를 아푸게하고도 아무렇지도 아니한가 더 사랑하기도 모자라 미안한데 어이 미워해야 하는가 더 주어도 모.. 09년 夏 2009.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