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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새벽을 노크하며

센포님作 그대 새벽을 노크하며 / 신문순 오 그대 .... 사랑이여 내 저 찬란한 아침 고요를 마중가는 새벽같은 이여... 발 아래 핀 ...저 하얀 아네모네 보시어요 오로지 그대 아래서만 피는 꽃인 걸.. 오 사랑이여...영원한 나의 노래여... 그대 가슴 속 하얀 사랑의 숨결이여.. 그대 안서 쉬고파하는 나의 가녀림으로 잠든 그대의 새벽을 녹크 하나이다 그대 눈빛 속으로 드는 이 파리한 사랑의 소리 들어 보시나요 그대 가슴안으로 스며 오는 바람처럼 그대 창문을 나 두드리고 있어요... 한 없이 달려가는 마음 억제하는 간 밤의 편지가 그대 발아래서 맑은 구슬이 되어 살랑 웃고 있어요..

06년 秋 2006.10.10

그대 한송이 꽃으로 피어..

센포님 作그대 한송이 꽃으로 피어/청연 님이여언제부터 인가그대의 꽃이 되고 싶어서 시린 겨울 오렌지 빛 꽃이 되어 그대 따스한 가슴 속 날아 듭니다그 빛깔 고운 꽃이 지는 날비로소 하나 되는 줄 알면서도곤곤한 날 지나가서야그대와 하나가 되는 걸 알면서도함께 하고파 하는 것이정녕 사랑인 것을 어찌 합니까 사랑 달콤 뒤에 아품인 것을모르지 아니 하온다면통증도 사랑인 줄은 왜 모른다 하겠는지요

06년 秋 2006.10.06

저 숲에 바람 불어 올 때에...Solomon, HWV 67: Entrance of the Queen of Sheba

그대 바람부는 언덕으로 나오세요  그대 춤을 추자고 하여 보세요끝 없는 기쁨이 놓여있다고새들은 말하고 있어요그대 가슴을 열어 보아요젊은 날이 춤 추며 다가 서네요희망과 용기 넘치던 날이그대 어깨를 툭 치며 웃고 있어요 산에서 뛰놀던 어린 날처럼 작은 일들에서 까르륵 웃어 보세요시원한 느티나무 그늘 찾아 놀다가해질 녁 시냇가 물 속으로 텀벙 뛰어 들던그 시절 얼마나 신나고 재미나던지를 기억 해 봐요 우린 더 가야 할 길이 있고모험으로 가득찬 날들이 남아 있어요코스모스도 빙긋 하면서 젊은 날로 우리를 데려가서한바탕 흰구름속으로 떠 밀어 줄 터이니까요사랑의 날들이 놓여 있다는 것은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일입니까  오 그대여 사랑스런 연인이 숨어 있으니언제나 바람부는 나무 아래로 나가 보아요사랑스런 그대  멋진소..

06년 夏 200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