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冬3 17

겨울아이

겨울아이  /  청연                                                                                                                                      마음 속에는 환상이 자리하고 있어요 동화 속에서 볼 수 있는 것입니다서로 다른 마음의 세계를 날아가며..                                                         마주 보지만 다른 꿈을 꾸고 있습니다서로는 부대끼면서 도구가 되어 주어요                                                                                                  ..

08년 冬3 2008.12.08

그저 스쳐가는 바람이 ...

그저 스쳐가는 바람 아닌지 모르고  / 신문순 높은 산 아래로 바람이 불어오네요그대의 옷깃으로 감돌아 온 바람이 누군지 아시면 놀라실 거예요 ..삼천년 전 작은 마을의 높은 산에 올라 있었지요아무도 오지 않아서인지 말로 할 수 없는고요함 속에 바람하나 꽃속에서 피어났어요  가장 빛나는 銀나무 위에서 놀고 있었죠파르르 떨기도 하고 부드럽게 제자리를 돌아서한껏 높이 날아 오르기도 하였지요아아 그대는 사랑의 눈빛과 하나인 바람을 아시나요 언제나처럼 나무 안으로 가서 웃음을 나누었어요별이 총총 나오고 달맞이 꽃도 피어났어요처음 떠나는 여정을 앞두고 난 들 떠서 말하였지요...'오직 그대를 향한 내 마음 영원할꺼야' 라고...난 작은 섬에 둘러싸인 그대 곁으로 찾아 오기위해아주 먼 여행을 거쳐야만 하였던 걸 아시..

08년 冬3 2008.12.07

사랑하는이여 눈이내려요

사랑하는 이여 눈이 내려요 / 신문순오! 새벽 언제 내린 눈인지 숲이 온통 하얗게 되었어요저기 성탄절 아침같이 느껴지는 눈이 내리고 있어요별나라의 아침 같은 눈이 새벽에 내리고 있어요얼마나 곱게 내려오는지 저런 우아함은 처음이어요 내 마음속에 꽃 별처럼 내려오는 저 눈송이는이 새벽에 조용한 월츠를 추고 있어요 '사랑한다'라고 한송이 한송이는 말하고 있어요저 눈송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대 아시나요부드러웁게 천천히 춤추며 내리고 있어요가장 아름다운 자태로 눈 감고 추는 舞姬처럼고운 사랑에 취하여 길 없는 눈 나라로 가고 있어요 두둥 떠서 고요히 그대 가슴속 가고 있어요저 고운 눈송이만큼 부드러운 마음으로 가고 있어요그대가 사랑하여 준 다면 난 저 눈꽃처럼 반짝이는걸요오 그대여 저 눈송이처럼 그대가 빛나며 ..

08년 冬3 2008.12.07

밤의 노래

밤의 노래  / 신문순 밤이 있어야 하였습니다..                                  그대에게 가는 가슴이 있어야 하였습니다                                  내 안으로 맑음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밤 하늘 타고 가는 시간 속에서                                  산을 넘는 노래가 있어야 하였습니다                                   고운 내 사랑 실어 주는 밤 바람이여                                   달 빛으로 감아 오던 사랑의 언어여...                                  내 빈 가슴에 속삭이며..

08년 冬3 2008.12.05

시간의 선물 / Sound Of Music

산들은 음악 소리로 살아 움직인다네  수 천년 동안 불러온 노래들로산들은 그음악 소리로 내마음을 채운다네산이 들려주는 모든 노래를 불러 보고 싶어호수에서 나무 위로 날으는 새의 날개짓처럼 내 마음은 뛰놀고 미풍에 실려오는 교회 종소리 처럼 내 마음도 흔들려   시냇 물이 돌 위로 무너지듯 경쾌하게   밤새 기원하는 시인처럼 노래하고파   마음이 외로워 질 때면 이 언덕에 올라 예전에도 늘 들었던 노래 소리를 듣겠지그 음악 소리 내 마음엔 축복이 되어 한번 더 불러보고 싶어 이 산 언덕과 노래는 일생동안 내 마음 속 그리움 이었으니 작고 귀여운 에델바이스와 함께                                                                 이 산 언덕과  노래는 일생동안..

08년 冬3 2008.12.04

幸 不幸, 두개의 구슬...

내 마음 속에는                                                   두개의 구슬이 있다                                                 투명한 구슬과                                                  불투명의 구슬이있다 이둘 중에                                                  어느 것을 더 많이 꺼내 보았을가가                                                 희노 애락으로 나누어 지고                                                  생과 사의 수없는 선택이 이루어진다 또한 순간..

08년 冬3 2008.12.03

눈 내릴듯 설레어 오는 밤 ...

흐린 밤엔 눈이 펑펑 내릴 것만 같아 설레어요 그대 오시는 밤에 오고 있을 눈 말이어요 하얀 꽃 보고 싶다며 마음으로 빌고 있지요 오 사랑 그대는 아시나요 산 언덕에 밤사이 피어난 눈꽃 속에서 언제나 당신도 찾아 내는 것을요 사랑이여 나의 마음 속엔 어느새.. 눈 바람 속 그리워하며 달려가는 걸요  저 하얀 눈들이 어떻게 내려 오는지 아시나요 말 못할 사랑의 기쁨을 노래하며 내린답니다...하지만 얼마마한 함성인가는 정말 모르실 거예요 눈 처럼 아름다운 춤 추는 무희를 보았나요 그 밤엔 얼마나 많은 별들이 숨어 웃는지 아시나요      어떠한 고요가 그들 머리맡에 깃드는진 아시나요 한송이 눈꽃다발을 그대 어깨에 내려 놓을 거예요 그대 속 눈섭에도 내려 앉으며 미소짓을 거에요 사랑이여..내 사랑은 단 한순간..

08년 冬3 2008.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