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冬3

눈 내릴듯 설레어 오는 밤 ...

눈내리는 새벽 2008. 12. 1. 17:56

                                             

 

 

흐린 밤엔 눈이 펑펑 내릴 것만 같아 설레어요

그대 오시는 밤에 오고 있을 눈 말이어요 

하얀 꽃 보고 싶다며 마음으로 빌고 있지요 

오 사랑 그대는 아시나요

산 언덕에 밤사이 피어난 눈꽃 속에서

언제나 당신도 찾아 내는 것을요 

사랑이여 나의 마음 속엔 어느새..

눈 바람 속 그리워하며 달려가는 걸요 

 

저 하얀 눈들이 어떻게 내려 오는지 아시나요

말 못할 사랑의 기쁨을 노래하며 내린답니다...

하지만 얼마마한 함성인가는 정말 모르실 거예요

눈 처럼 아름다운 춤 추는 무희를 보았나요

그 밤엔 얼마나 많은 별들이 숨어 웃는지 아시나요

     

어떠한 고요가 그들 머리맡에 깃드는진 아시나요

한송이 눈꽃다발을 그대 어깨에 내려 놓을 거예요

그대 속 눈섭에도 내려 앉으며 미소짓을 거에요

사랑이여..내 사랑은 단 한순간의 찰라인 기쁨이오나

영원한 선물인 하얀 꽃이었답니다

 

 

청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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