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로 가던 발자욱 하나 Primavera dell'anima- Irina Karkabi by f.fiorellino

눈내리는 새벽 2017. 7. 27. 20:51



네게로 걷던 발자욱 하나

그땐 몰랐어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단 하나인 사랑을 바라
순수하게 좋아하며
사랑인 줄로만 안 거야

이룰 수 없는 짝사랑은
다른 사랑 꿈꾸지 아니하고
상상하며 나를 지켜 주었지

네게로 가던 발자욱 하나만이
기념비적 풋사랑이 되었지
텅빈 無
일지라도 내겐 소중해


처음 잠시 공개/ 1.7.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