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강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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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쉬는 곳 / 신문순 아무런 생각 없이 쉬고 싶다 모두는 바람처럼 흘러 갈 것이언마는 어디에 늘 닿고 떠나지도 아니하는지 사랑도 성 냄도 다 벗어나려 않고 어디에 머무는지 쉰다는 것 알 수 없는 것에서 멀리 벗어나는 것이언만 독수리처럼 날아서 바람이 쉬는 곳 가고 싶어 쉬는 ..

바람처럼 오는 그대 미끄러지듯 살짜기 오셨아온데 달밤에 여신 불러내어 두눈 감싸 안으시다뇨 신실한 그대 음성에 모든 것을 잃어버렸노라 스핑크스는 4천년동안 피라밑 앞에 서있다 우리가 지켜갈 것이 천고의 전설아 되는 사랑이라면 . .

어느 봄 날 / 신문순 연둣빛 그리움이 밀려오는 설레임 가득한 봄날에 나 노란꽃으로 피어나리 얼어 붙은 강 녹아 흐르면 어쩌면 그대 오실지 몰라 노오란 꽃으로 강변에 피리 먼 기다림 뒤에 오실 님 앞에 수줍어하며 나 노오란 꽃으로 피어나리 서리서리 감아두던 외로움 다소곳 펴 보..

아름다운 숲을 산책하고 싶어서 즐거웁게 산 속으로 들어갔어요 시냇물이 졸졸흐르면서, 내 귓가에 말하였죠 간지럽히는 바람이 나의 머릿결 부드럽게 스쳐가면서 가만히 속삭였지요 사랑 하는것은 시냇물처럼 흘러가는 것이라고 바람처럼 스쳐가는 것이라고 나는 웃었지요 내겐 들리..

https://youtu.be/XJHcioiXMbA? feature=shared Don't turn away -Peking laundry don't turn, turn away 외면하지 말아요 you're miles, miles away 그대 마음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군요 cause I , I can't see you 그대를 볼 수 없으니 don't turn away to thenight 어둠 속으로 달아나지 말아요 come in my shore where there are million things to say 해야 할 일들이 수 없이 많은 내가 있는 강기슭으로 오세요 I return from before, and the memories never fade 나는 이미 돌아와 있고 추억은 결코 사라지지..

어떤 기다림 / 청연 새들은 부부맺기 매우 까다롭다합니다 당신은 어땟나요 어른들이 맺어주고파 한다고 몆번 만나보지 아니하고 싫다고 하여도 부모 권면이 좋을꺼라고 여기진 아니했나요 첫 인상이 가족 같아서 느낌대로 하였나요 시집을 가서 낯설지 아니하던가요 지나보니 낯가리..

아주 오랜 옛날에 부부가 살았다지요 서로 믿고 의지하고 살면서 큰 소리 한번 안나던 집이 갑자기 시끄러워 진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술이라는 요상한 음료 때문이었답니다 어느 날 저녁에 남편은 부인에게 목이 마르니 광에 가서 술을 한대접 가져 오라 이릅니다 부인은 예하고 일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