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夏

푸르메리아 꽃 십년만에 피다/An Evening Glow

눈내리는 새벽 2006. 8. 5. 22:10





 

 

 

 

 

 

 

 

 

 

 

 

꽃에 관한 이야기....  

천천히 쓸게요

꼭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답니다

 

 

지인이 주고 간 프리메리아 꽃

이꽃은 6년을 물을 주어도 꽃은 피지 아니하였죠

그래서 관옆 식물인가 보다 생각하였죠

태국을 갔는데 우리집 이녀석과 똑같은 잎새인데

꽃이 무성하게 핀것을 보고...집에 돌아오자마자

야 너는 꽃을 피는 걸 내가 알았어 너는 꽃을 피울거야

이렇게 희망을 말하고 아무튼 우리집으로 온지 10년만에

꽃을 피웠답니다  저 위의 꽃들이어요 어찌나 신통하고 고마운지..

수 없이 들여다 보고 예쁘다고 하였어요 ...향기는 더할나위 없이 상긋하였구요

이꽃과의 대화가 결국 꽃을 피게 하였던 것이어요

사람도 마찬가지 말대로 된다는 것 알게 되었어요

힘들어하던 시기에 꽃이 피어주어서 큰 위로를 받았어요 ..ㅎ

오랜 세월 벗하며 물을 주고 무어라고 꼭 한마디 한것이

너는 꽃을 피우지않는구나...였으니 ..안피었고

아하 너는 꽃을 피워야 해 너는 꽃을 피는 걸 내가 알았어

라고 물주면서 북돋워 주었던 것...ㅎ


10년만의 꽃이라니 !  ... 얼마나 반가웠는겠는지 아실까요

향긋하고 신비스런 남국의 꽃, 진귀하기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