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夏

나는 왜 존재 하는가 (펌) - 푸른글님

눈내리는 새벽 2006. 7. 22. 11:03





나는 왜 존재 하는가 

 

대부분의 물고기들은 도망 가지도 못하고
밖으로 빠져 나가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부가 곧 자신들을 그물과 함께 끌어 올리리라는 것을 모릅니다.
바로 이런 물고기들은 세상적인 것에 얽매여 있는 사람과 같습니다.


영리한 몇 마리의 물고기는 결코 그물에 걸려들지 않습니다.
그 물고기는 영원히 자유로운 사람과 같습니다.
그러나 대개의 물고기는 그물에 걸리고 맙니다.
그물에 걸린 물고기 중 몇 마리는 그물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치게 됩니다.
그들은 깨달음을 찾는 사람과 같습니다.

 

인간의 육체는 공간과 시간 그리고 인과(因果)의 조건에 지배를 받기 때문에
그 자체가 하나의 감옥입니다. 감옥 안에서는 누구나 수감자 이지만 

어떤 이는 밖에 나가 산책하는 것이 허락 되고
어떤 이는 감방 안에 남아 있어야 합니다.

인간의 육체 속에서 수감자는 약간의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 것은 인간이 다른 존재보다 높은 차원의 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짐승들의 몸 속에도 혼(魂)이 이와 같이 갇혀 있지만 그들은 자유가 없습니다.
짐승들은 그저 애초에 주어진 바 대로 살고 죽고 할 뿐입니다.

 

깊이 잠든 사람은 깨울 수 있지만 잠든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습니다.

고독은 인간이 자기 자신의 벗이 되지 못할 때 찾아옵니다.

 

세상은 커다란 학교입니다. 세상은 여행 길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순간 순간 체험하면서 배워 나가게 합니다.
그리고 나쁜 일은 우리에게 우리가 두 번 다시 그 것을 반복하지 말 것을 충고합니다.

선을 알려면 악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삶입니다. 

이 삶의 교훈을 받아 들이도록 하십시오.
그 것은 타인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고통을 감수하는 것이 헌신인 것입니다.


고통이 오면 기쁨으로 그것을 받아들이고 신과 그 고통을 보낸 이에게 감사하고 절하십시오.
하지만 그 사람처럼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은 되지 마십시오.
고통에서 교훈을 얻도록 하십시오. 고통은 우리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경고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더 많이 줄 수록 더 많은 것을 얻습니다. 이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신을 만나기를 열망하는 사람은 그가 마음 속에 형성시키는 바 대로 신을 봅니다. 

신은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당신은 신(神) 속에 있습니다.
단지 그 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당신을 받아들이고, 남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받아 들이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모든 것이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그 사랑이 신입니다.

 

지식과 무지를 넘어 가십시오.

오직 그때만이 신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아는 것이 무지입니다.

모든 존재 속에 신이 깃들여 있다는 것을 굳게 믿는 것, 이 것이 참된 지혜입니다.

 

모든 영적 수행의 목적은 참된 자아(自我) 아는 자를, 아는데 있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도록 하십시오. 그리하여 이웃 사람들의 자아 속에 있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사람들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할 수 있습니다.

ㅁㅁㅁ

사람이 깨어나 아무 것에도 집착하지 않으면 그의 발치에 앉아서 

그를 봉사하려고 기다리는 배움의 여신과 풍요의 여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나는 왜 존재하는가"  中에서 / 푸른글


 (바바 하리디스 지음) 최진 옮김 - 평단 문화사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