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꿈 / 신문순
장미 정원에서 만난 파랑새야
널 보자 반가워서 말 걸고 싶었지
이꽃 저 꽃사이로 씨앗을 찾는지
말 부치려는 내겐 관심하지 않았지만
너에게 나 말을 건네 보았지
"내가 파랑새를 꿈꾸면서 찌르찌르처럼
이상을 향하여 어디론가 날아간다면.."
넌 무어라 할지 재촉하는 마음으로
네게로 다가 갔었는데
어디론가 넌 푸드득 날아가버렸지
섭섭했지만 그 때 장미향기 속에서
울려오는 나즈막한 소리가 있었어
이상은 현실과 큰 차이를 보이더라도
처음 동기가 진솔하며는 너를
분명 보이지 않게 밀어 줄 것이니..
너의 꿈을 하늘 뜻에 맞추어 간다면
생각 하기도 전에 이미 실현 되고 있는 것을....
우리의 높은 理想은 파랑새 꿈이라고 여기지만, 때로
그 작은 꿈이 어찌나 쏜 살같이 올라가
하늘에 닿은지를 넌 모르느냐고 ..
Star Island - Tim Ja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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