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 질때면 마음의 산 언덕으로 달려가요...
언제나 초록빛 속삭임이 날 부르는 군요
새들의 날개 짓은 얼마나 힘차고 멋진가요....
이리로 오세요 그대 바람부는 높은 산 언덕으로..
그대 따스한 눈빛에 엷은 미소를 짓겠어요
숲이 움직이는 소리를 들어 보아요
어디선가 불어온 거친 바람이 몸을 휘감네요
아아 ..난 이런 바람이 좋아요 ...
패랭이 꽃이 피어있는 곳에선 발길 멈추어요
볼 때마다 터지던 옛 기쁨이 밀려오는 때문이어요
왕 꿀벌이 잉잉 이꽃 저꽃 옮겨다니더니..
어떤 꽃에 들어가선 나오지를 아니하는군요
사랑에 흠뻑 취한듯 해요...
골짜기 아래 누군가를 기다리며 흘러가는 시냇물 ...
기다린다는 것은 맑은 가난이 빛나고 있지요...
그대 알 수 없는 끌림이었고 시간의 선물이었어요
오 사랑, 내 영원한 그리움이여..
언제까지나 나의 포로가 되신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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