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冬3

성탄의 밤이어요 /신문순

눈내리는 새벽 2008. 12. 24. 11:11


성탄의 밤이어요

내 마음 속에 별이 뜨게 되면 . . .
앞 강 얼음이 풀리고, 버들피리가 피어난다는
생의 봄 이야기를, 선물상자에서 꺼내 볼 테죠

곤곤하던 아품을 나누니 깃털처럼 가볍더라고  
봄 강물처럼 흐르기를 바라는 信望의 편지가
글썽이는 성탄 선물이기를 바라고 있어요

예수와 똑같이
아기로 다시 태어나는 성탄 밤이 기뻐요
별이 보이는 窓 밖 님이 두드리는 꿈도 꾸는
밤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