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 모르는 동행 / 신문순
우리 함께 가기로 한 길..
아무런 기대 없이
지극히 평범한 길을 바라면...
어떠한 길이 설레게 하려고 놓여 있었을까
어떤 모험에 찬 일이
어디로 우릴 인도하고 있을까
우리 함께 가는 길엔 철 모르고 가다가
골짜기로 내려서서 향기를 맡죠
작고 맑은 가난 속에 큰 부요가 숨어 있음을,
있는 그 자리서 발견할 수 있으리라
우리 함께 하는 길은
단순한 생각을 이끌어 줄,
가까운 동행이 아닌가
비바람 일어 갈 때엔
알곡이 돼 가는 줄을 알아
자아 이탈의 길, 높고 험함을 귀히 여기게 된다면....
넘을 수 없는 산도 쉬 넘으리라
https://youtu.be/ZTdRa8 rmnZ4? 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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