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秋 15

봄 눈내리던 날

봄 눈 / 신문순 봄 눈이 내렸어요신부인 매화꽃 놀라게 하면서 때 아닌 눈 꽃 송이들팔랑이며 춤을 추어요 겨울나무 눈 틔고 웃는데아직은 매서운 법이라며..더 기다림을 말하는 군요님에게 날아가는 내 마음도이렇듯 멈추어 서게 하면서견고함을 캐어 묻노니 눈송이처럼 날고 있는 마음지금 어디로 가는지깊은 사랑 안에서 피는지 고요히 보고있어요

07년 秋 2007.09.04

보리밭 사이로 가는 바람아

보리밭 사이로 가는 바람아 저 보리가 흔들릴 때에 내 마음도 흔들어다오 아 긴 밤 오고 있나니 바람으로 날아 오르는.. 파랑새처럼 나 밀어 올려다오 별이 내려오는 그리운 언덕에 그대 머릿결 쓰다듬는 나 바람이고만 싶어라 보리밭 사이로 / 신문순 보리밭 사이로 가는 바람아저 보리가 흔들릴 때에 내 마음도 흔들어다오아 긴 밤 오고 있나니바람으로 날아 오르는 파랑새처럼 나 밀어 올려다오 별이 내려오는 그리운 언덕에그대 머릿결 쓰다듬는나 바람이고만 싶어라보리밭 사이로 / 신문순

07년 秋 2007.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