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눈 / 신문순
봄 눈이 내렸어요
신부인 매화꽃 놀라게 하면서
때 아닌 눈 꽃 송이들
팔랑이며 춤을 추어요
겨울나무 눈 틔고 웃는데
아직은 매서운 법이라며..
더 기다림을 말하는 군요
님에게 날아가는 내 마음도
이렇듯 멈추어 서게 하면서
견고함을 캐어 묻노니
눈송이처럼 날고 있는 마음
지금 어디로 가는지
깊은 사랑 안에서 피는지
고요히 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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