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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부(大丈夫)

◈ 대장부(大丈夫) 나뭇가지를 잡는 것은 족히 기이한 일이 아니니 벼랑에서 손을 놓아야 비로소 장부로다. 물은 차고 밤도 싸늘하여 고기 찾기 어려우니 빈 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오도다. 得樹攀枝未足奇 懸崖撒水丈夫兒 득수반지미족기 현애살수장부아 水寒夜冷魚難覓 留得空船載月歸 수한야냉어난멱 유득공선재월귀- 뱌오도천이 글은 뱌오 스님이 금강경의 모든 중생들이 마음으로 상을 취하면 곧 아상과 인상과 중생상과 수자상에 집착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만약 법의 상을 취하더라도 곧 아상과 인상과 중생상과 수자상에 집착하는 것이 되며, 만약 법이 아닌 상을 취하더라도 곧 아상과 인상과 중생상과 수자상에 집착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응당히 법도 취하지 말고 법이 아님도 취하지 말라...라는 내용에 착어를 한 것이다. 법..

스크랲 2008.04.08

꿈 꾸는 봄 밤 / 신문순

꿈꾸는 봄밤 / 신문순 지난밤은 아름다운 밤이었어요 한없이 고운 눈송이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그 눈송이 너무나 작으면서 부드럽게 휘 날렸어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눈은 밤 불빛에 환히 빛났어요 하늘마음 곱게 내려오는 밤은 환희이었어요 눈 속으로 말없이 가고 있는 밤 너무나 아름다워요... 차 속에서 보는 눈꽃 날리는 밤하늘.. 이런 행복처음이어요 가로등 빛 아래 눈송이들 얼마나 멋있게 비추이는지요 차창 밖 뿌연 하늘에 눈송이 찬란한 꽃 숨결 떨며.. 고요한 밤 타고 꿈처럼 내렸답니다...

08년 春 2008.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