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비 /숲을 울리는 노래이고 싶다/The Lark In The Clear Air - Daniel Kobialka

눈내리는 새벽 2019. 12. 5. 00:19

 

사랑스러운 연인들
말 못하고 숨어 웃는 게
바보 닮았는가 봅니다
시크릿 가든 문 앞에서
꿈인가 하여 꼬집는 것도
 
허공에 바람 띄워보내는
나를 그려 넣기 보다는
산 골짜기 맑은 물
바위를 휘돌아 소리치듯
숲을 울리는 노래이고 싶었어
 
 
 
'20. 0820
 
~~~~~~~~~~~~~~~~~~~~~~~~~~~~
하고픈 말 6년분 어치 쏟아놓습니다
연민에 의한 목을 매는 것이 사랑 인지?
허망함은 잊고, 수 년의 닦음도
일시에 흩어집니다
생사 갈림길 위의 햄릿처럼. .
홀로 있음이 제자리 잡기 전까지는
목 타는 갈증 해소의 필요성에서
머문다고 가정 해 봅니다
하느님의 진심 어린 마음이
서려있는 사람을 일생동안
그려보며, 만나 보려 함이
단 하나의 갈망이던 것입니다

이 고단한 생에서. .단 한 번의 감로를
어느 한 사람에게서 만날 수 있다고
여겼던 겁니다
숱한 상념으로 수만 번 조작된
선입견을 뛰 넘는 완전한 사랑이 있음을
믿으며_ 기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