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와 씨앗 비유 / 신문순
사과가 몸이라면 영혼은 씨앗이다
사과 육질이 욕망인때 씨앗은 무욕이다
사과가 꽃이라면 씨앗은 향기이다
영혼은 무욕의 씨앗이며 향기인 것
본래 우리 이 모습으로 왔다..
세상에서 다른 것 넣어 준 건
스승이라 불리운 장님이다
고향에서 오던 모습이면
있는 그대로 어디서나 안식한다
본향 오로지 제 안에 처소의
그 만리 향으로 날아 간다
사과 꽃은 제 향기로 고웁게 핀 것이다...
사과꽃은 그 향기로 피어 그리 곱게 웃는 것....
사과는 안의 향기라 부를 오롯한 본체
그 씨앗을 두면서..불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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