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夏

남 태평양의 황홀한 일몰 /드보르작 심포니 제9번 신세계중 2악장 라아르고

눈내리는 새벽 2009. 7. 15. 20:32

                                                                                         사진/ 이웃名  未詳 

   

   고난의 시기에 곁에 머물어 주신 ....

    벗님들께 존경과 사랑을 드립니다    

    마음에 상처받고 아푸게 써나간 시들은

    소나기같이 쏟아져 나온 것들이오나

    오직 사랑을 위하여 제 온 마음 바치려한뿐..

    부끄럼 모르던 것이었습니다 ... 

 

    아이처럼 써 내려간 시가 천 오백편이 넘었고

    지난 사년간 하루도 거르지 아니하던.........

    쓰지 아니하곤 견딜 수 없던 나날이었습니다.

    그간 베풀어주신 사랑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순수로 만나 뵙는 기쁨에

    바위 틈에 피어난 하이얀 에델바이스를 기억하여 주신...

 

    아름다운 벗님들께...

    평안과 사랑, 기쁨이 차오르는  행복한 나날 속에 늘 건강하시옵기를 기원합니다....

 

    자라나야 할 마음 조금씩 나투어 오기를 기다리면서

    앞으로 계속 가야 하는 머무름 어딘지 모르오나

    여름 날 반짝 빛나는 포플라 잎새처럼, 살레 흔들리며 웃는 

    따듯한 동행에 감사드립니다..

 

 

    "오, 그대여,  우리의 생이...자신이 숨죽여 보게 될, 생의 가장 아름다운 일몰이기를~"

      (Schubert : Nur wer die Sehnsucht kennt, D.8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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