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웃名 未詳
고난의 시기에 곁에 머물어 주신 ....
벗님들께 존경과 사랑을 드립니다
마음에 상처받고 아푸게 써나간 시들은
소나기같이 쏟아져 나온 것들이오나
오직 사랑을 위하여 제 온 마음 바치려한뿐..
부끄럼 모르던 것이었습니다 ...
아이처럼 써 내려간 시가 천 오백편이 넘었고
지난 사년간 하루도 거르지 아니하던.........
쓰지 아니하곤 견딜 수 없던 나날이었습니다.
그간 베풀어주신 사랑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순수로 만나 뵙는 기쁨에
바위 틈에 피어난 하이얀 에델바이스를 기억하여 주신...
아름다운 벗님들께...
평안과 사랑, 기쁨이 차오르는 행복한 나날 속에 늘 건강하시옵기를 기원합니다....
자라나야 할 마음 조금씩 나투어 오기를 기다리면서
앞으로 계속 가야 하는 머무름 어딘지 모르오나
여름 날 반짝 빛나는 포플라 잎새처럼, 살레 흔들리며 웃는
따듯한 동행에 감사드립니다..
"오, 그대여, 우리의 생이...자신이 숨죽여 보게 될, 생의 가장 아름다운 일몰이기를~"
(Schubert : Nur wer die Sehnsucht kennt, D.8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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