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라 부르는 것들.. / 신문순
저 잎새 끝에 흐르는 물기라고
저 갈대 만지고 가는 부드런 바람이라고
비 바람에 혼자 나붓끼며 우는 잎새라고
해 솟아 오르면 잎사귀 마다 옷을 펴면서
님 향하여 한번 빙긋 고개 들은 것이라고
님 향한 기타 줄이 튕겨우는 한 音節이라고
고개를 넘다가 만나던 나비의 외로운 춤이라고...
미소이기도 한숨이기도 용솟음이기도
조각구름이기도 실바람이기도 한 것들의
안으로 흐르는 거울 못 속에 흔들림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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