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 신문순
젊다는 것은 기쁨에 차 있는 것
마음이 자연과 늘 함께한다면 젊은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고
바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기쁘게 살 수가 있는지 모르니 말이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에서
천국의 하룻날 기쁨이 숨어있는 것을 아는가
흘러가는 구름 한점이 내 마음 어딘들 실어가지 못하랴
졸졸 흐르는 냇 물소리는 내 영혼의 호흡이다
그렇치 아니하다면 어찌 한순간 마음을 녹여 주고
촉촉하게 적시어서 기쁨을 속삭이게 할 수 있으랴
어디로 흘러 가더라도 늘 부드럽고 맑은 눈길이 되어서
지구를 순례하는사랑의 여정을 말하고 있지 아니한가
맑은 소리로 울려 주는 산새나 시냇물이나 바람 소리는
햇살처럼 포근히 언제나 우리 자신이 녹아져 있다
들꽃을 바라보며 마음깊이에서 울려나는 기쁜 탄성에 비하면
세월이란 항상 젊음을 충성스레 지켜주며 떠받치는 그림자일뿐이니
살아 있다는 것은 가장 젊다는 말이다 생애의 오늘이 가장 젊다는 것은
이 세상 아무것도 부러워 하지도 후회하지도 아니할
싱그럽게 피나는 꽃이니, 최선의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生의 가장 큰 행운은_ 자연의 품에 안기워 살아가며 부족한 그대로
주인인 걸_ 아주 조금씩 아는 거이다
* 일상이 모두 기적이니 감사하며
기뻐하기만도 모자라는데
나의 고착 된 의식이
어떻게 마음을 불편케 한지 돌아봅니다
어떤경우에도 마음은 흔들리지 아니하고
진정 유랑하지 아니한 걸 기억해야 합니다
200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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