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량 안에서 모두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ㅋㅋ
꼬부랑 길..
샌프란시스코는 칠, 팔월이 겨울인줄 몰라
그저 긴팔정도로 가져갔다 저녁엔 서늘하고 추웠다
밤에는 정말 세터가 필요했다
서늘한 갈 바람과 상쾌한 날씨
가파른 꼬부랑 길 내리막 언덕을 갔지
길 가엔 수국 꽃들 환호하며 반겨주고
집 앞마다 행인이 아이처럼 바라본다
짓궂은 아이들 장난치듯
차량들 꼬리를 물고 줄지어 꼬부랑 할머니 걸음으로
기어가는 풍경이 재밋죠
깜찍하고 유쾌한 길
꼬부랑 길 가는 천진스런 꼬마 부대같기만
보라빛 붉은핑크 노랑빛 연한핑크빛
환한 수국꽃의 미소가 환상적이었다
자동차 안에서 까르륵 아이보다
더 재밋어 하는 어른들
샌프란시스코 고갯 길, 한순간
유년으로 모두를 데려가고 있었다
..........................................
'07년 秋'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떨어져 내릴 갈 잎 한장도 ... (0) | 2007.10.16 |
---|---|
저녁이 오고있다는 것은... (0) | 2007.10.07 |
혼자 가는 길 / 김재진 (0) | 2007.10.05 |
하늘 본다 / 청련 신문순 (0) | 2007.09.10 |
겨울 오면 바다로 가요... (0) | 2007.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