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秋

가을에 쓴 편지

눈내리는 새벽 2007. 9. 6. 13:16

 

 

      가을 편지 / 신문순
          그대 보시어요
          길고 어둔밤을 걸어갔습니다..
          사랑을 모르던 나
          어항에갇힌 붕어처럼
          외로움의 자리서
          눈물 흘렸습니다.
            오 사랑이여...
            마지막 장미 핀 아침
            모든 아품 날리고 겨울 오기전
            사랑을 노래해요
                      신뢰와 평화로움
                      건네는마지막 여름장미처럼
                      그대 외로운 사랑입니다.....
                      사랑이여
                      언제나 빛나는 마음으로
                      그대 가슴 펴 봐요
                      처음 그 곱던 마음으로
                      상처난 마음 씻어
                      코스모스 피는 가을 길을 지나
                      따듯한 마음의 겨울 길.
                      말없이 기약 해요....

                  ▒▒▒▒ ▒▒▒▒ 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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