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작은 풀 꽃 들에게..
이른 아침 풀 꽃 옆으로 지나 갈 때에 너희들의 인사가
얼마나 생기를 주고 神明나게 하는지 아니...
햇살 아래 촉촉히 젖어 수줍게 빛나고 있음이니....
아! 밤사이 무슨 꿈을 꾸었기에 나도 너를 보면
아침마다 생의 꿈 속을 걸어가게 하는거니
사랑스런 너희 작은 꽃들아 ...
마음에 기쁨 담아주는 너희 하나 하나 모두를
천상의 행운 꽃이라 부르고 싶단다...
왜냐하면 너희들 웃음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생명의 미소이기 때문이란다...
사랑한다 너희 꽃들아 많은 꽃들 중에 너희 작은 꽃을
나는 아주 귀히 여기고 사랑스레 바라본단다....
작은 키에 조그마한 잎을 가진 너희의 군무를 여기 저기
볼 수가 있는데..그건 너희들이 외롭지 말라고 모여피는게
아니겠니.. 작은 자들의 하나같은 그 소박함이
우리들 세상의 아름다움의 핵이 아닐가...
사랑스런 모습인 너희 작은 꽃들아
어찌그리 빛고운지 아무리 생각해도 신비하기만 해..
그 작은 꽃 얼굴에 커다란 꽃이 가진 수술들로 꽉 차있으니
창조의 오묘함을 더 깊이 느끼게 하곤 하는데
그 것은 너무나도 작은 그 꽃 안에 있을 것이 다 있음이지....
그 때 난 이런 생각을 하곤한단다..
숨겨진 섭리하나를 ................................
이 세상 작은 사람들이 있다고 그들은 가끔 자신이
얼마나 귀중한 보배인지를 모르고 있을지도 ...
그 들이 바로 너희 모습을 보면 좋을텐데..
작다는 것이야 말로 가장 지혜가 많고
그야말로 솜씨가 좋고 모든 걸 다 갖춘자들이라고
온전하다고 말해주고 싶단다 ...
매우 작다는사람들이--세상이 몰라주는이들--
하늘의 오묘함을 비추며 빛나고 있을 때마다
얼마나 멋진 빛을 발하는지 천국의 섭리에 미소짓곤해
사랑스런 꽃들아 오늘도 너희는 아름다운 빛깔로
세상을 향해 가장 큰 빛을 작은 모습 안에 발하고 있으며
가장 순수한 것은 작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구나..
늘 숨어있고 드러나지 아니하며 고요히 빛난다고
언제나 우리가 이런 작은 것들의 의미를
느끼게 하여주니 너희들이야 말로 미쁘고 미쁘다
이 아침에 너희의 온 세상을 향한 멜로디는 ..어쩌면
저기 박약아의 웃음이고 저기 술취해 쓰러진 가장의 두어깨
의지이며 저기 엎드려서 음악을 틀어주며 굳어진 마음에
동정심을 측정하여 주는 저들 슬픔 안의 맑은 눈빛이고
지하철 역에서 스스로 용돈을 벌어 보려고 껌을 파는
초라한 노파의 부끄럼 없는 의지가 아니겠니
너희 작은 꽃들이 주는 신선한 시선에
어지러운 세상이 아주 조금만 눈 마추기로 ...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바로 너희들인지도 모르지...
너희들이 잠든 밤이면 세상도 고요해 ...
아 잠든 너희 모습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는 아마 모를지도
모두는 이런 깊은 잠 깨어서 너희와 같은아침을 맞이하리니...
와우 !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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