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春

그대와 함께 떠나리...

눈내리는 새벽 2007. 3. 28. 13:36

       

 

  Time To Say Goodbye ....

  

  모든 것은 처음 자리로..

  돌아 가야 하는 것 

  아아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사모한다고 온 마음을 내었지만

  서로는 자기의 자리가 최선인 줄 알아 

  한 발자욱도 더는 움직이지 아니하던 것이니..

 

  이제 서로 그리워한 날만으로도

  빗 소리 나던 저녁의 추억만으로도

  행복하였다고 하겠습니다

  먼 훗날 그냥 아이처럼 좋아서

  세월이라는 시냇물을 건너서 

  서로 쳐다보고 웃음 머금었다고 

  긴 겨울을 지나고 봄이오는 날

  노란꽃 피는 강으로 가고 

  높은 산 눈 속을 오르면서

  바람으로 느끼고 홀로 걸으며

  단 한번의 고운 인연 이었노라고..

 

  오! 홀로 핀 들꽃처럼 아아 피고 지던

  내 사랑이여...

  마음 더 갈 수 없는 곳에서

  사랑의 애착인 끈을 말없이 놓으며...  

  하나인 저 바다로  흐르며

  그대와 함께 가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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