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랲 15

그대에게 / 토마스 아킴피스 (著)

그대에게 / 토마스 아킴피스 내 아들아 너의 순간적인 감정을 신뢰하지 마라. 그것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쉬운 것이니라.너희가 살아 있는 한 인생이란 본래 변하기 쉬운 것이며, 너희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라. 그리하여 한때는 기뻐하다가도 한때는 슬퍼하게 되며,한때는 잠잠하다가도 한때는 환란으로 괴로워하느니라.한때는 지극히 경건하다가도 한때는 속된 인간이 되어 버리며,한때는 부지런하다가도 한때는 게을러지고,한때는 신중하다가도 한때는 경박해지느니라.그러나 참으로 지혜롭고 진실에 굳게 서 있는 사람은 이처럼 변화무쌍한 것 들을 초월 하느니라. 그는 자신의 감정이나 바람 부는 대로 변화하는 세상 일들에는 관심을 두지 아니하고, 오로지 전심전력을 기울여 바르고 참된 소망을 향해 나아 가느니라. 그리하여 그는 ..

스크랲 2005.11.17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되라 / 릴케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되라 / 릴케(Rainer Maria Rilke)  사랑에 빠진 사람은  혼자 지내는데 익숙해야 하네.   사랑이라고 불리는 그것   두 사람의 것이라고 보이는  그것은  사실 홀로 따로 따로 있어야만                                       비로소 충분히 전개 되어                                      마침내는 완성 될 수 있는 것이기에.                  사랑이 오직 자기 감정 속에 들어 있는 사람은   사랑이 자기를 연마하는 일과가 되네  서로에게 부담스런 짐이 되지 않으며   그 거리에서 끊임 없이 자유로울 수 있는 것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되라.   두 사람이 겪으려 하지 말고   오로지 혼자가 되라...

스크랲 2005.11.09

하루라도 첼로처럼 살고 싶다/ 어느중세 독일의 여류시인 詩/ Love Me Tender - Elvis Presley

삶에서 진정으로 값진 것은 모두 값이 없다네바람과 물,그리고 사랑처럼삶을 값진 것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모든 값진 것들에는 값이 없다면 그 답을우리는 어릴적 가난한 시절에 배웠네.어릴 적에 우리는 그냥 모든 것을 즐겼네.공기를 공기의 가치에 따라 물을 하나의 생명수로서또한 탐욕이 깃들지 않는 사랑을 우리는 기꺼이 받아들였네. 이제는 우리는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는 삶에 이끌려 가고정신없이 시간을 들이 마시고 있네.우리는 바삐 움직이며 물대신 술을 마신다.그리고 사랑이라는 이유로서로에게 의무와 무거운 짐을 지운다. 그리하여 삶은 그것을 너무 값싸게 여기는 이들에게너무나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네. -어느 중세 독일의 여류시인의 詩-

스크랲 2005.08.20

당신은 미로속 향기-恩木 최규훈/ Peter Kater & R. Carlos Nakai "LIVE" Improvisation in D minor

당신은 미로 속 향기 / 詩 : 恩木 최규훈                                                          당신 글속에 애틋한 사랑 그리운 향기로 피어납니다.당신 손짓하는 것 같은 향기 속내 마음 거침없이 달려 갑니다.어딘가 있을 것 같은 당신 찾는 길찾다 못 찾고 미로 속에 갇혀버렸습니다.당신 향기에 취한 지난밤 가슴 앓이로 열병 앓고 있나봅니다.당신에게 가는 길 찾을 것만 같아오늘 밤도 뜬 눈으로 지새울 것 같습니다.당신 향기에 취한 나의 영혼 뜨겁게 타고 있는 불꽃.아마도 당신의 사랑은지독한 미로 속의 향기인가 봅니다.

스크랲 2005.08.14

강물 위의 나무토막처럼/정규한신부님

강물 위의 나무토막처럼                                                『예수회』정규한(레오나르도) 신부                                                                                  독수리는 겨울 철새로 약 70년의 수명을 자랑할 만큼 오래 사는 새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수리가 이렇게 오래 사는 이유가 있음에 주목할 만 합니다. 독수리가 30-40대에 이르면 그 날카롭던 부리는 무뎌지고, 우아하던 날개는 거추장스러울 만큼 깃털이 무거워 날기 힘들게 되고, 발톱은 달아빠져 날카로움을 잃게 됩니다. 이때 독수리는 본능적으로 심각해져“죽음의 길로 갈 것이냐”아니면“아프고 고통스러운 새 삶의 여정으..

스크랲 200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