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春

외로움 달래 주던 曲

눈내리는 새벽 2007. 1. 7. 02:53

 

 

                           

                                       Woman at the Piano - Pierre-Auguste Renoir


 


 

 음악에  / 신문순
 
나와 하나이고 동무같은 너
얼마나 아름다운지 늘 나는 네 발아래 앉아있곤 하였지
저 밤하늘을 날아 가게도 하였으며  
어둠속에서 빛이오는 동녁을 바라보게 하였지
너와 함께인 동안은..그 어떤 슬픔도 떠나가던 것이었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 아아 네가 더 잘 아는 것을..
아 내 마음 속을 날아 가게 하는 음악이요
나를 음악에 살게한 네 부드러움이며
나 온 갖 꿈 너를 통해 살아나기도 부풀기도 하였지. .
아아 너 만한 고움이 어디 있으며 
사랑스런 노래가 내게 어디 또 있으랴... 
아아 고마운 내 사랑스런 노래여 예술이여
내 슬픔을 승화시켜준 사랑이 바로 너던 것이니...
아 너는 곧 기쁨의 원천!...
내 심장의 고동 !! 
 
Du holde Kunst, in wieviel grauen Stunden,
Wo mich des Lebens wilder Kreis umstrickt,
Hast du mein Herz zu warmer Lieb entzunden,
Hast mich in eine beßre Welt entrückt!
너 고상한 예술아, 얼마나 많은 음울한 시간에,
나를 인생의 황량한 영역이 농락할 때에,
너는 나의 마음에게 온화한 사랑을 불붙였지, 
너는 나를 더 나은 세상으로 인도하였다!
Oft hat ein Seufzer, deiner Harf' entflossen,
Ein süßer, heiliger Akkord von dir
Den Himmel beßrer Zeiten mir erschlossen,
Du holde Kunst, ich danke dir dafür!
때때로 한숨이 너의 하프에서 흘러나왔지,
더 달콤하고 더 신성한 너의 화음이,
더 나은 때의 하늘을 나에게 열어주었지,
너 고상한 예술아, 나는 너에게 감사한다 그것을!
 
Elisabeth Schwarzkop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