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 秋 first

아름다운 눈송이 보신적 있으시나요?..

눈내리는 새벽 2005. 10. 28. 16:39


눈송이 모습 

 

우리 마음도 이렇게 개별적으로 아름답다는것을

이 한송이의  눈을 보고서 알아차려 봅니다

우리 마음은  그이름을 어찌 불러주느냐에 따라 ..

때로 깨어지기 쉬운 그 모습

연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연약한사람 속 이 아름다운 크리스탈 눈송이 아닐런지

 

고운 눈송이 하나 손 위에 받아서

어여쁜 눈이여. 녹지말고 깨지지도 말거라고 하고  

한번쯤 속삭여 볼 수 있기를

사랑스런 말 어찌하느냐에 따라

사람들 햇살처럼 안온하고 벽난로처럼 따스하게 한다는 것

 

이작은 눈송이  안에서 맑은 마음이, 행복이 새롭게 발견되기를

잠시 녹을 눈도 이리 아름답거늘

있는그대로 내 모습,  얼마나 아름답게 창조 되었는가를 언제 보게 하실런지요

지금 우리 서로 모르더라도 조용히 기다리며 기쁨을 머금어 보세요 

                  

 투명한 눈길  그대로 흐르는 천상의 하얀언어 텔레파시

 아름다운 이 모양으로 흐른다면

 세상에서  내가  밉다고 이름 붙일것은  

 단 하나도 없는 것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두고

 내 생각이 어지러히 덧칠하고 있는 것

 

  누가 우리에게 서로 담을치게 하였나?

  사람들이 아닌생각 관념이다

  그림이 아니고 아름다운사람들의 많은 노력과

  특수장비 특수렌즈로 찍힌 사진이란 점에 그 놀라움이 있습니다

 

  찬미는 ' 있음 그대로' 라는 묵언 

  우리가 분리하고 나눈 어떤 생각도 다 벗어나

  막 탄생한 아기를 맞이하듯

  한 사람 또 한사람을 바라보고 

  사랑하기를 그 눈 뜨기 나 소망하며

 

 

          

  글 /   에델바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