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으로

"고향을 그리는 이유"

눈내리는 새벽 2024. 2. 8. 01:59

 

 

고요한 곳을 찾고 있던 거야

내면의 어지러움을 느끼니까

생각의 뭉치를 들춰내는

뇌의 작용이 아닌......

 

맑은 하늘 흰구름처럼

유유히 자적 하며

쉬어지고 싶은 건

가슴에서 신호를 보내고 있던 것

 

깊은 내면의 요구를

항상 듣지도 아니한채  도망치니까

막다른 골목에 까지 다달아서야

고향마을에 돌아가고 싶어진 거야 

 

알면서도 모른척하던...분망함서 벗어나

비로소 고요한 자신을 만나고 싶어진 거지

어디선가 늘 귀에 익숙한 소리

낮은 외침이 자신이었다는 것을

 

 

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