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으로

친구야

눈내리는 새벽 2023. 3. 3. 21:54

 

 

아침마다 다정히 이름 부르던
고교시절 내 친구 정희야
항상 웃는 네 밝은 미소에
등교길이 얼마나 행복하던지
멀리 있는 네 음성 들으니
찬란한 아침이 생생히 다가서구나
정희야 처음 꽃양귀비를 키우는데
쑥쑥자라 봄을 화려하게 할것같구나
기르는 꽃나무로 인사하고 싶구나
우리 옛날처럼 곱게 맑게 비추며 살자
정희야 그때처럼 건강하고 밝고 예쁜 맘으로
싱그러운 꽃처럼 살자~다시 만나 너무도 반갑다♡

 

햇살 가득히 들어온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