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땅에서만 자란 영혼이
세상을 다 얻었다 하더라도
지상의 일이 하찮게 여겨져
여태 가진 모든 걸 뒤로 한채
문득 다른 날개를 찾아보려 할 터
본적 없는 비행체를 타고 날아오르듯
정신세계의 심오한 날개를 찾아보려 한다면
비록, 고된 길이 나타나더라도
물질에 가두지 아니한 세계를 엿보게 되면
그대는 행운아 이다
세상 모든 재밋는 일은
마약과 같아서 독이 되어
내적 진실은 캄캄히 찾지 못한채
움켜 쥔 허욕은
거친 숨 쉬는 거니
오 곤고한 자
네 가난 속에
풍요의 바람 불어오리니
풍랑이 멎어 물 위를 걷게하고
사위는 고요하리
상상한 시간 너머 / 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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