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開

잠을 깨우고

눈내리는 새벽 2014. 12. 27. 14:08

                   

 

 

오 저 들꽃처럼 향기로 산다면...

 

벌써 잊었는가 이토록 긴 잠을,,자는지를

 色으로 얽힌 세상인지 알면서도

 어찌 더딘 걸음 하는지

피와 살 굳어져 

생명으로 출렁이지 아니하는

무지렁이 같은 삶이 싫어 

두개의 틀 안에 갇혀 

뛰쳐나갈 몸부림 얼마이던가

 

지금 어디쯤 겉돌기만 하는가

더는 두더지로 살아가려는 

안이함 박차고 일어서야 한다

움직임 누구인지 잊지 아니하건만

靈魂, 뜨거운 불 없이

죽은 者 처럼 산다는 건 

생기없이 쿵쿵 뛴적 없는 심장 

한 마디도 진실은 말하지 못한 

벙어리하고 다르지 아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