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란 외투 / 신문순
가을이 오면 누구나 가슴 속
묻어 둔 한사람 온다
그는 말 없이 와 툭 건드린다
그리 못 잊겠느냐고
가을 오며는 누구나 가슴 속
그리던 사랑 하나 걸어 온다
네게 작은 그 사랑 지금
어떤 의미냐 하고
가을이 오며는 누구나 사랑이
부르던 날 다가 선다
그는 툭 치며 너 어깨 감싸도
되겠냐고 묻는다
아! 이 가을에 너는 이렇게
나를 건드리고 있다는 걸
알고나 있는지
보고 싶어 거닐 던 거리 헤멘다
아직 넌 내 곁에 있구나
너 그리움이란 외투 걸쳐주고
내 속에 살아오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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