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사랑하는 마음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거기엔 아무 것도 덧 붙일 수가 없네
어린 날의 추억 속에 가려진 풋사랑
다만 마음 알아주기만..바라던 거였으니
마치 사랑하는 감정은
따듯한 어미의 품 속으로
찾아들고 싶은 아기 울음 같나니
순수한 대상을 만나
진심을 전하고자 함이 아닌가
처음 그렇게 순수히 만나고서
서로 더함도 덜함도 없는 존재의 실상이건만
무 조건 사랑이던 그 첫 마음은 잊혀지고
동일시하는 마음이 서로를 밀어내고 변질 되나니
사물의 근본 어디서 왔는지를 모르는채
쪼갤 것 없는 본성을 찾아서 길 떠나게 한다
흝어진 제 마음을 다시 추스리고 싶어서
마음대로 하려 하던 고통뿐인 욕망을 박차고
의심 하나 크게 얻어 . .
마침내 넘길 바라는 타는 눈빛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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